

명저임. 주옥같은 내용들이 많음. 최소한 3번이상 반복해 읽으세요.
주식은 시장이 하락한 이후에 투자하는 것이 상승한 이후에 투자하는 것보다 훨씬 안전하다.
그렇지만 실제로 펀드에 자금흐름은 이와 반대의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고수가 되기 위한 제일 좋은 방법은 이미 고수가 된 사람을 따라 하는 것이다.
린치는 매수, 매도를 자주하는 활발한 매매방식을 사용, 좋은 기업의 주가가 낮아지기를 기다리기보다는
새로운 투자대상을 찾아 언제나 부지런히 기업들을 방문하고 더 좋은 기업을 찾아내면 기존의 덜 좋은 종목들을
매도한 자금으로 이를 매수하는 것이다.
- 밀레니엄판 서문
2400 수준이었던 다우존스는 1990년 10월 이후 4배 이상 오르면서 11000을 훌쩍 넘어섰다.
20세기 들어 주식시장은 최고의 10년을 맞이했다. 미국 가구 중 거의 절반이 주식이나 펀드를 보유했는데,
이러한 비율은 1989년에 비해 32%나 증가한 것이었다.
1929년 고가에서 1982년까지 다우는 겨우 4루타를 기록했다.
반세기 동안 248에서 1046으로 올랐을 뿐이다. 이후에 주가는 더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이후 8년 3개월 동안 다우는 2500에서 5000으로 다시 2배 상승했고,
5000에서 10000이 되는데는 겨우 3년 6개월이 걸렸다.
1995년부터 1999년 사이에는 20% 이상 상승하는 해가 전례 없이 5년이나 이어졌다.
전에는 20% 이상 상승하는 해가 3년 이상 이어진 적이 한 번도 없었다.
아마존은 1998년 한 해에만 10배로 뛰어 10루타 종목이 되었다.
어떤 투자자들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95로 성공하는 모습을 확인한 다음에야 뒤늦게 투자 대열에 합류했다.
그러고도 투자 자금의 7배를 거뜬히 벌 수 있었다.
어떤 상점이나 제품, 식당이 마음에 든다면, 흥미를 느낄 만한 좋은 이유는 된다.
우선 조사하고자 하는 기업 목록에 이들을 올려놓을 수는 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주식 매입의 충분한 이유가 되지 못한다.
회사의 이익전망, 재무상태, 경쟁상황, 확장계획 등을 조사하기 전에는 절대로 투자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투자하는 모든 종목에서 돈을 벌 필요는 없다.
나의 경험에 비추어 보면 포트폴리오에 포함된 10개의 종목 중에서 6개만 오르면 만족스러운 실적을 올릴 수 있다.
주가는 마이너스가 될 수 없으므로 손실액은 한정적이지만, 상승하는 주가에는 한계가 없기 때문이다.
가격이 내려갈 때까지 내려간 주식도 그보다 더 내려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내가 더 관심을 두는 것은 상승 종목 수와 하락 종목 수다.
이른바 등락 종목수가 시장상황을 더 생생하게 전달하기 때문이다.
역사를 돌아보면 조정(10%이상 하락)은 2년마다, 약세장(20%이상 하락)은 6년마다 발생해 왔다.
무서운 약세장(30%이상 하락)은 1929년과 1932년 사이의 공황이후 5차례 찾아왔다.
약세장이 영원히 사라졌다고 확신하는 이가 있다면 어리석은 일이다. 약세론이 항상 지성적으로 들린다.
아침 신문을 읽을때마다 저녁 뉴스를 볼 때마다, 우리는 주식을 당장 팔아야 할 그럴듯한 이유를 얼마든지 찾아낼 수 있다.
어떤 이들은 1989년 다우가 2600이었을 때도 주식이 너무 비싸다고 호들갑이었다.
1992년 3000을 넘어설 무렵에는 당연히 더 터무니없어 보였을 것이다.
4000대를 넘어설 때에도 반대론자들의 합창은 이어졌다.
이익이 계속 증가하는 좋은 회사의 주식을 갖고 있다면 주주는 부자가 될 것이다.
2차 세계대전 이후 기업의 이익은 55배로 증가했고, 주식시장은 60배가량 성장했다.
그동안 4차례의 전쟁과 9번의 침체기가 있었지만 성장세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 머리말 - 아일랜드 여행기 1987년 10월 16일부터 20일 사이에 일어난 사건들..
10월 19일의 주식시장 상황에 애간장이 탔더라도 그날이나 그 다음 날에 서둘러 주식을 팔 필요는 없었다.
천천히 주식 포트폴리오를 줄여나가도 당일에 놀라서 던져 버린 사람들보다는 높은 가격에 팔 수 있었다.
12월부터 시장이 꾸준히 상승했기 때문이다.
1988년 6월이 되자, 시장은 23% 이상 상승하며 약 400포인트를 회복했다. - 도입 - 아마추어 투자자가 유리하다
전문가가 매수 중인 종목을 무시해야 하는 정당한 이유는 적어도 3가지가 있다.- 그가 틀렸을지 모른다. (내가 투자했다가 실패한 수많은 종목을 볼 때마다, 전문가라는 사람들도 10번 중 5번은 지극히 어려운 선택을 한다는 사실을 끊임없이 되새긴다.)
- 그의 선택이 옳다고 해도, 언제 마음을 바뀌어 그 종목을 매도할지 절대 알 수가 없다.
- 투자자의 주위에 더 좋은 정보 원천이 널려 있다.
- 애플과 도넛 사람들은 이 회사들의 제품을 높이 평가하고 즐겨 사용한다. 하지만 그러한 가능성을 알아보고도 주식을 사지 않는다. 만약 스바루 자동차를 살때 스바루 주식도 함께 샀다면 그 소비자는 오늘날 백만장자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 이 회사가 상장회사입니까? 다행한 일은 우리 주위에 10루타 종목들이 충분히 많다는 사실이다. 독자나 내가 대부분 놓치더라도 여전히 충분한 몫을 찾아낼 수 있다. 소규모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개인이라면 여러개도 필요없이 하나만 찾아내도 된다. 인근에 던킨도너츠 체인점 8개가 새로 열리는 모습을 보았다면, 메릴린치의 요식업 투자 전문가가 던킨도너츠를 추천할 때까지 기다릴 이유가 없다. 투자 전문가는 던킨도너츠의 주가가 2달러에서 10달러까지 5배는 올라야 비로소 이 회사가 눈에 들어올 것이지만 독자는 주가가 2달러일 때 이미 알아볼 수 있다. 전문투자자보다 높은 실적을 올리는 것은 생각만큼 어렵지 않다전문투자자라고 다 똑똑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 1부 투자 준비
1950년대는 물론 1960년대에 들어서도 미국인은 전반적으로 주식을 불신했다.
그러나 이 기간에 시장은 3배로 뛴 데 이어 다시 2배로 뛰었다. - 1장 펀드매니저가 되다
소액 투자자들이 잘못된 시점에 시장을 비관하거나 낙관하느라 강세장에 투자를 시작하고 약세장에서 빠져나오면서 자멸하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 알게 되었다. 지금 돌이켜 보니 통계학보다는 역사와 철학 공부가 나의 주식투자에 훨씬 도움이 되었다. 주식시장은 계량화가 통하지 않는다. 먼 옛날 사람들은 해가 떠오를 때마다 닭 우는 소리가 들린다는 이유로 닭이 울기 때문에 해가 떠오른다고 믿었다. 현재 월가 전문가들도 주가가 오르는 이유를 새로운 방식으로 설명할 때 원인과 결과를 늘 혼동한다. 예를 들면 치마 길이가 짧아졌다느니, 추세선이 깨졌다느니, 주식을 과매도 했기 때문이라는 식이다. - 2장 월스트리트의 똑똑한 바보들
아마추어 투자자는 전문 투자자를 볼 때 적당히 의심하는 눈으로 보아야 한다. 그래야 당신의 상대가 어떤 사람인지 실체를 파악할 수 있다. 주요 기업의 주식 70%는 기관투자자의 손에서 거래되므로 당신은 주식을 사거나 팔 때마다 이른바 전문 투자자라는 똑똑한 바보들과 경쟁을 벌일 가능성이 갈수록 높아진다. 이러한 상황은 당신에게 좋은 기회다. 전문 투자자들이 많은 문화적, 법적, 사회적 제약을 받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지금까지 전체적으로 거둔 성과는 놀라울 따름이다. 탁월한 인물은 소수인 반면, 그저 그런 펀드 매니저들은 압도적으로 많다. 우둔한 펀드매니저, 멍한 펀드매니저, 듣기 좋은 말만 하는 펀드매너저, 소심한 펀드매니저, 다른 세력을 따라다니는 펀드매너저, 고리타분한 펀드매니저, 온갖 규칙에 속박된 짱퉁 펀드매니저 등이 넘쳐난다.- 뒷북치는 월스트리트 전문투자자들이 10루타 종목을 편입하기까지는 정말이지 걸림돌이 너무나 많다. 저명한 월스트리트 분석가 중 대다수가 이 종목을 추천 목록에 올려야 한다. 이렇게 다른 사람들이 먼저 움직여 주기만을 기다리며 눈치 보는 상황에서 어떻게든 투자가 이루어진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다. 월스트리트 전문가들이 흥미로운 주식을 매수할 이유를 찾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가 있다면 월스트리트의 현실을 아직 잘 모르는 사람이다. 펀드매니저는 대부분 흥미로운 주식을 사지 말아야 할 이유를 찾는다. 그래야 이 흥미로운 주식이 오를 경우에 고객에서 변명할 구실이 생기기 때문이다. 회사에서 자기 자리를 보전하기도 힘든 상황에서 잘 알려지지도 않은 라퀸타 모터 인스와 같은 회사에 배짱 좋게 투자할 전문가는 거의 없다. 무명 회사에 투자하면 막대한 수익을 낼 가능성이 잇고, 누구나 인정하는 회사에 투자하면 손실을 보더라도 소액에 그칠것이라고 한다면, 어지간한 펀드매너저, 연금관리자 또는 기업 포트폴리오 관리자들은 앞다투어 누구나 알만한 회사로 몰려간다. 실패하더라도 무능하게는 보이지 않는 편이 더 낫기 때문이다. 현실적으로 한 종목에 대해 펀드매너지 30명이 모두 동의해야 간신히 목록에 오를 수 있다. 문제는 우리가 알고 있는 위대한 저서나 교향곡이 전문가들이 모인 위원회에서 창작된 것이 아니라는 점이다. 훌륭한 포트폴리오 역시 위원회의 손에서 탄생한 적은 없다. 정작 최종 의사를 결정하는 사람들은 그 종목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이 없다. 출장을 다니며 회사를 방문하거나 신제품을 직접 검토하는 일 없이 그저 안건을 통과시킬 따름이다. 펀드매너저는 경기가 1년 내내 진행되므로 숨 돌릴 틈이 없다. 즉각적인 실적을 요구하는 고객과 상사들은 3개월마다 손익을 점검한다. 일반적으로 펀드매너저는 자신이 한 일을 설명하는 데 근무 시간 중 1/4을 소비한다. 먼저 운용 부서의 직속 상사에게 보고해야 하고, 플린트 부사장처럼 상전 같은 고객에게도 보고해야 한다. 고객이 거물일수록 펀드매너저는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고객을 기쁘게 해주어야 한다는 것이 이 업계의 불문율이다.
- 굴 먹는 달에만 투자하라 시가 총액 기준으로 추가 규제를 가하는 펀드도 있다. 이 경우에는 예컨대 시가 총액 1억 달러 미만인 회사에는 투자하지 않는다. 그 결과, 대형 펀드는 주가가 잔뜩 오른 경우에만 중소기업의 주식을 매수할 수 있게 된다. 내가 사려는 종목은 전통적인 펀드매너저들이 기피하는 것이다. 달리 말하면 나는 언제나 아마추어처럼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분석가나 펀드매너저에게 한 종목의 새로운 소식이 도달하기 몇 달 전 또는 몇 년 전에 당신이 이웃이나 일터에서 멋진 기회를 발견할 수 있다는 사실이다. 주식시장은 확신을 요구한다. 확신이 없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희생이 따르기 때문이다.
- 3장 투자인가, 도박인가?
- 주식은 위험하지 않는가? 초단기 채권과 채권펀드를 제외하면 채권 또한 위험하기는 마찬가지다. 채권에 투자하는 경우 금리가 상승하면 투자자는 내키지 않는 2가지 대안 중 하나를 선택해야만 하낟. 즉 (1) 채권 만기까지 낮은 수익률을 감수하거나 (2) 액면보다 큰 폭으로 할인해서 채권을 매도해야 한다. 요즘은 채권펀드도 주식펀드만큼이나 거칠게 오르내린다. 이처럼 급격한 변동성을 이용할 줄 아는 똑똑한 투자자라면 채권에 투자해서도 큰돈을 벌 수 있다. 그렇지만 이러한 변동성 탓에 채권 보유마저 도박의 성격을 띠기도 한다.
- 주식과 스터드 포커 우리가 찾는 방법만 제대로 익히면 공개된 정보는 이미 많이 있다. 이기는 사람은 상황이 유리해지면 판돈을 올리고 불리해지면 게임을 포기하는 반면, 게속해서 지는 사람은 기적을 바라며 패배의 스릴을 즐기다 매번 끝까지 가서 결국 비싼 대가를 치르고야 만다. 나는 10종목 가운데 7종목에서 기대만큼 실적이 나오면 감사하다. 이 정도면 월가에서 부러움을 살 만한 실적으로 충분하기 때문이다. 스터드 포커에서 적절한 플레이로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처럼 주식시장에서도 적절한 투자로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충분히 연구한 뒤에 투자하는 것이라면, 최악의 사고를 기록한 원자력 발전소를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경우도 견실하고 노련한 기업으로 알려진 켈로그에 불적절한 시점에 투자하는 것보다 안전하다. 분명히 주식시장은 늘 도전해볼 만한 도박이다. 게임하는 법을 제대로 알고 있다면 말이다.
- 4장 자기 진단 진정한 역발상 투자란 인기 종목을 반대방향으로 거래하는 것을 뜻하지 않는다. 진정한 역발상 투자자는 시장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종목, 특히 월가가 하품하는 종목을 매수한다.
- 5장 지금 시장이 좋은지 묻지 마라 주식시장의 움직임은 어떤 면에서 경제 전반과 관련되어 있다. 따라서 사람들은 인플레와 경기 침체, 호황과 불황, 금리의 방향 등을 예측해서 시장을 간파하려 한다. 물론 금리와 주식시장 사이에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 그러나 누가 금리를 확실하게 예측할 수 있겠는가? 미국에는 경제학자가 6만 명이나 있다. 이들 중 대부분은 정규직으로 고용된 직장인 신분으로 경기 침체와 금리를 예측한다. 만일 이들이 연속해서 2번만 정확하게 예측하였다면, 지금쯤 백만장자가 되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경제학자가 모두 쓸모없는 것은 아니다. 래퍼곡선(세금 수입과 세율의 관계)과 달의 기울기 따위는 완전히 무시하고, 고철 가격과 제고, 철도 운송량 등을 조사하는 실용적인 경제학자는 예외다.
-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최근의 금융 상황은 어떤 방식으로 종결되든지 우리는 앞으로 일어날 일이 아니라 직전에 일어났던 일에 대비하는 경향이 있다. 사람들은 최근에 일어난 사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했다며 자책감을 느끼고, 지나간 사건에 다시 대비함으로써 심리적인 보상을 받으려고 한다. 다음번은 지난번과 절대로 같지 않다는 기막힌 농담도 있다. 하지만 어쨋든 사람들은 지난번의 일을 대비하지 않고는 배겨내지 못한다.
- 시장은 상관하지 마라 시장은 투자와 아무 상관없다. 이 한 가지만 당신이 제대로 이해한다면 이 책은 제 값을 다 한 셈이다. 워렌버핏 - 내가 아는 한 주식시장은 존재하지 않는다. 누군가 바보 같은 제안을 하고 있는지 참고 삼아 살펴보는 장소에 불과하다. 내가 좋아하는 10루타 종목 중 많은 경우는 약세장에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 타코 벨은 지난 2번의 불황 기간에 줄곧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다. 호황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올바른 종목을 선택해야만 한다. 컴퓨터 붐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제대로 조사도 하지 않은 채 포춘시스템을 투자 대상으로 골랐다면, 1983년 22달러에서 1984년 1.88달러로 떨어지는 대폭락을 겪어야 한다. 종목만 잘 고르면 시장은 알아서 굴러간다. 그렇다고 시장이 절대 과대평가 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지만, 이런 경우에는 걱정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 가격이 합리적인 기업이나 나의 투자 기준을 충족하는 기업을 하나도 찾을 수 없을 때는 시장이 과대평가 되었다고 보면 된다. 나에게 유일한 매수 신호는 내가 좋아하는 회사를 찾은 순간이다. 정말 좋은 회사를 찾았다면 시기가 너무 이르다 거나 늦었다는 이유로 매수를 고민할 필요가 전혀 없다.
2부 종목 선정
- 6장 10루타 종목을 찾아라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사람도 1년에 적어도 2~3번은 유망한 기업을 직접 경험하게 된다. 내가 속한 펀드 업종의 경우 영업 직원, 사무 직원, 비서, 분석사, 회계사, 전화 상담사, 컴퓨터 설치 기사 모드 펀드 주가가 치솟았던 1980년대 초의 대호황을 모르고 지나칠 수가 없었다.
- 궤양과 10루타 사람들은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는 것이 아주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사람들은 완벽한 행위가 지상이 아니라 하늘에서 일어난다고 상상하듯이 투자성공은 저승만큼이나 먼 곳에서 일어난다고 상상하는 것이리라. 따라서 전문의약품 사업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의사는 자신이 전혀 모르는 석유 서비스 회사인 슐베르거에 투자할 때 더 마음이 편해진다. 하지만 강점이 있는 사람이 없는 사람보다 앞서 나가기에 유리한 법이다. 강점이 없는 사람은 산업에서 일어나는 중요한 변화를 뒤늦게야 깨닫기 때문이다.
- 일반투자자가 지닌 이중 강점 10일마다 매출이 발표되는 자동차 업종에서는 현장의 정보가 그다지 가치가 없다. 하지만 대부분 나머지 분야에서는 일반인이 증권 분석가보다 6~12개월 가량 먼저 경기 변화를 감지할 수 있다. 우리는 주당 순자산가치가 주당 장부가치보다 높은 경우를 찾는다. 이렇게 기분 좋은 사례를 발견한다면 정말이지 막대한 가치가 있는 종목을 거저 얻을 수 있다. 나도 그동안 이런 종목을 수없이 발굴했다.
- 나의 놀라운 강점 그렇게 잘 아는 나는 여기에 투자해서 얼마나 벌었을까? 한 푼도 벌지 못했다. 금융서비스 회사의 주식은 1주도 사지 않았다. 이 엄청난 기회를 그만 놓치고 만 것이다. 내가 알아차렸을 때는 이미 너무 늦었다.
- 7장 주식을 샀다, 샀어. 그런데 어떤 유형인가? 어떤 경로로 종목을 발굴하더라도 성급하게 주식을 매수해서는 안된다. 던킨도너츠 매장이 항상 사람들로 북적이거나 레이놀드 메탈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알루미늄 주문을 받는다고 해도 이 회사의 주식을 당장 사야 하는 것은 아니다. 아직은 그렇지 않다. 이 모든 정보와 현상은 앞으로 차차 확인해 보아야 할 것에 불과하다. 초기 정보를 대할 때는 솔깃한 최신 정보를 전하는 출처 불명의 이메일을 받았을 때와 같은 태도를 취해야 한다. 주식의 실적도 알고 보면 훨씬 더 다양한 모습을 띄기 때문이기도 하다. 기초적인 정보를 확인하는 일은 절대 어렵지 않다. 기껏해야 두어 시간 정도만 투자하면 충분히 가능하다. 이러한 확인 과정은 주식시장을 스치는 단기적인 소용돌이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다짐 만큼이나 투자 성공을 위해 중요한 요소다. 사전 조사 없는 투자는 패를 확인하지도 않고 벌이는 포커와 같다. 조심성이 많은 사람들조차 주식에 대해 제대로 분석도 하지 않은 채 일시적인 기분에 따라 평생 모은 돈을 투자하곤 한다.
- 이익이 얼마나 되는가? 5분만 들여다보아도 P&G가 생각보다 거대한 회사고, 이 회사의 매출에서 팸퍼스가 차지하는 비중은 얼마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대기업은 움직임이 둔하다 기업의 규모는 투자수익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당신이 지금 관심을 두고 있는 회사가 있다면, 그 회사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특정한 종목을 제외하면 대기업 주식은 크게 오를 일이 없다. 물론 시장에 따라 대형주도 높은 수익을 낼 수 있지만, 가장 높은 수익은 언제나 소형주에서 나온다. 때로는 대기업도 잇달아 불운을 겪다 절박한 상황에 처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기업이 이러한 불황에서 다시 회복될 경우에는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다. 주가를 크게 올리는 요인은 고속 성장이다. 조건이 동일하다면 투자자 입장에서는 소형주를 노리는 것이 유리하다.
- 6가지 유형 기업의 주식 유형을 구분할 때, 먼저 해당 업종에서 다른 기업과 비교하여 규모를 구분한 다음, 저성장주(느린성장), 대형우량주(중간성장), 고성장주(슈퍼고성장), 경기순환주, 회생주, 자산주 6가지 유형으로 분류한다.
- 저성장주 저성장주는 성숙한 대기업 주식으로, 대체로 GNP보다 약간 빠른 속도로 성장한다. 머지않아 모든 고성장 업종은 저성장 업종으로 바뀌고, 수많은 분석가와 예언자들은 바고 취급을 당할 것이다. 내 포트폴리오에는 2~4퍼센트 수준으로 성장하는 저성장주가 많지 않다. 빨리 성장하는 회사가 아니라면 주가도 빨리 오르지 않기 때문이다.
- 대형우량주 대형우량주에 투자하면 구릉지처럼 완만하게 연 10~12%의 수익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 언제 어떤 가격에 매수하느냐에 따라 대형우량주에서도 상당한 이익을 낼 수 있다. 위험을 무릅쓰고 장기간 보유해도 아무 이득을 얻지 못할 때가 많다. 이런 경우에는 쓸데없이 모험을 한 셈이다. 브리스톨-마이어스 같은 대형우량주를 보유했는데, 1~2년 사이에 주가가 50% 상승하였다면, 이미 충분히 오른 것이 아닌지 검토하고 매도를 고려해 보아야 한다. 대형우량주는 내가 대개 30~50% 이익을 바라보고 매수하는 종목이다. 내가 생각하는 적정선에서 대형우량주를 매도한 뒤 주가가 오르지 않은 비슷한 종목에 대해 이런 투자 과정을 되풀이한다. 내 포트폴리오에는 대형우량주 일부가 항상 포함되어 있다. 경기침체가 도래하거나 일시적으로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을 때 대형우량주는 포트폴리오를 지켜주는 버팀목이 되기 때문이다. 랠스턴 퓨리나와 P&G는 위기 상황에서도 든든한 친구가 되어준다. 이러한 기업은 쉽게 파산하지 않는 기업이며, 위기 상황만 넘기면 조만간 재평가를 통해 주가가 회복된다. 브리스톨-마이어스는 20년 동안 실적이 악화된 분기가 딱 한 번 있었다. 켈로그느 30년 동안 악화된 분기가 단 한 번도 없었다. 겔로그가 불황에서도 살아남는 것은 우연이 아니다. 사람들은 아무리 주머니 사정이 좋지 않아도 콘프레이크만은 계속 먹는다. 대신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때면 여행 경비를 줄이고, 자동차 구입을 미루며, 옷과 값비싼 장식품 사는 것을 줄인다. 불황일 때 줄이지 않는 경비가 또 있다. 바로 애완견 사료다. 따라서 랠스턴 퓨리나 주식 또한 상대적으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 고성장주 고성장주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종목군으로 연 20~25%의 성장률을 보이는 작고 적극적인 신생 기업이다. 고성장주가 꼭 고성장 업종에서만 나오는 것은 아니다. 사실 나는 고성장주를 고성장 업종에서 발굴하지 않았다. 저성장 업종에서도 확장할 여지만 있으면 얼마든지 고성장주가 될 수 있다. 성장률이 연 2%에 불과한 호텔 업종의 경우에도 매리어트는 지난 10년 동안 시장 점유율을 확장하며 연 20%씩 성장할 수 있었다. 성장을 지속하는 한, 고성장주는 주식시장에서 여전히 최고의 종목이다. 나는 대차대조표가 건전하고 큰 수익을 보이는 고성장주를 찾는다. 여기에 숨은 투자의 비결은 이 종목이 언제 성장을 멈출 것인지, 그만한 성장에 대해 얼마만큼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인지 파악하는 것이다.
- 경기순환주 경기순환주는 주식의 모든 유형 중 사람들이 가장 많이 오해하는 유형이다. 경기순환주는 투자자들이 안전한 주식이라고 생각하여 매수했다가 투자금을 잃고마는 상황이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주식 유형이다. 경기순환주에 투자할 때는 시기를 잘 선택해야 한다. 따라서 경기 하강이나 상승을 암시하는 초기 신호를 감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나는 주에서 기는 주로 어떤 고성장주도 두 자릿수 성장률을 영원히 지속할 수는 없다. 조만간 지쳐서 한 자릿수 상장률의 저성장주나 대형우량주로 안착한다.
- 디지털과 월마트를 구분하라 2배가 되었을 때 팔아라, 2년 뒤에 매도하라, 10% 하락하면 손절매하라 등 우리 주변에 일반적으로 들리는 충고는 무수히 많다. 이러한 말에 따라 전략을 세우는 것은 절대적으로 어리석은 일이다. 온갖 유형의 주식에 고루 적용되는 보편적인 공식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월마트(고성장주)처럼 잠재력 있는 고성장 신생 기업에 투자한 사람이 1000%의 수익을 거둘 가능성이 있는데도 50% 수익을 위해 매도한다면 어리석은 일이다. 반면에 랠스턴 퓰리나(대형우량주)가 이미 2배로 뛰었고 전망이 밝지 않은데도 2배의 상승을 기대하며 계속 보유한다면 이것도 답답한 노릇이다. 브리스톨-마이어스(대형우량주)를 좋은 가격에 매수했다면 이 종목을 치워놓고 20년 동안 잊고 지내도 상관없다. 하지만 텍사스 항공(경기순환주)을 매수했다면 잊고 지내서는 안된다. 허약한 경기순환주를 끌어안고 경기 침체기를 지내는 것은 곤란하다. 주식의 유형을 분류하는 것은 투자 논리를 개발하는 첫 단계다. 이 작업이 먼저 이루어져야 어떤 논리가 성립될 것인지 알 수 있다.
- 8장 정말 멋진 완벽한 종목들! 사업의 기본을 이해하면 그 회사의 내용을 파악하기가 한결 쉬워진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나는 통신위성 대신 팬티스타킹 회사에 투자하고, 광섬유 대신 모텔 체인에 투자한다. 내가 선호하는 회사는 단순한 사업을 하는 곳이다. (1) 따분하고 우스꽝스러운 이름 : 기회를 남보다 일찌감치 발견한 투자자들은 종목 이름이 지루하고 이상하다는 이유만으로도 주식을 몇 달러 싸게 살 수 있다. (2) 따분한 사업 : 이름이 따분한데 사업마저 따분한 회사를 만나면 나는 더없이 신난다. 지루한 사업을 하는 회사는 이름이 따분한 회사만큼이나 훌륭하다. 지루한 사업과 따분한 이름을 모두 갖춘 회사라면 두말할 나위가 없다. 이러한 회사에는 월가의 똑똑한 바보들이 절대로 접근하지 않는다. 결국 회사의 뛰어난 실적이 알려져서 어쩔 수 없이 월가의 똑똑한 바보들이 매수를 시작하면 주가는 더욱 높이 뛰어오른다. (3) 혐오스러운 사업 (4) 분사한 회사 : 토이저러스처럼 큰 회사에서 떨어져 나와 독립하며넛 엄청난 투자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도 많다. 대규모 모기업들은 굳이 회사를 독립시켜 이 회사에 경영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을 만들지 않는다. 분사한 회사의 경영 문제는 결국 모회사의 평판에 흠집을 내기 때문이다. 따라서 분사하는 회사들은 대개 재무제표가 건전하고 독립된 회사로 성공할 요건을 잘 갖추고 있다. (5) 기관투자자가 보유하지 않고, 분석가가 조사하지 않는 회사 기관투자자들이 거의 보유하지 않는 주식은 성공할 가능성 있다. 게다가 분석가들이 회사를 방문한 적이 없거나 잘 알지 못한다면, 이 주식이 성공할 가능성은 2배로 높아진다. 나는 전문가들이 포기한 왕년의 인기 주식을 매수하는 데도 열정적이다. 크라이슬러와 엑손이 그러한 예다. 많은 전문가가 크라이슬러와 엑손의 시세가 바닥을 칠 때 등을 돌렸지만, 두 회사 모두 이후에 극적인 반등을 시작했다. (6) 유독 폐기물이나 마피아와 연관이 있다고 소문난 회사 : 장례 서비스 회사 (7) 음울한 사업을 하는 회사 (8) 성장 정체 업종 : 사람들은 고성장 업종에 투자하기를 원하지만, 고성장 업종은 사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분야다. 나는 고성장 업종보다 플라스틱 나이프나 포크 제조 업체 같은 저성장 업종에 투자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장의 업체처럼 성장이 정체된 업종을 찾을 수 없는 경우에만 말이다. 성장이 정체된 업종이야말로 대박 종목이 탄생하는 곳이다. SCI(장의 업체)는 이미 10%나 15%를 보유한다 해도 이를 막을 경쟁자는 거의 없을 것이다. 외튼스쿨 졸업생들이 장의 사업에 도전할 리도 없다. (9) 틈새를 확보한 회사 : 나라면 20세기 폭스를 보유하느니 인근 채석장의 주식을 보유하겠다. 영화사는 다른 영화사와 경쟁하지만 채석장은 틈새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채석장이 가치 있는 이유는 아무도 경쟁을 걸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항상 틈새를 찾는다. 완벽한 회사는 반드시 틈새를 보유해야 한다. 1970년대 초에 독점 신문과 케이블 네트워크의 이점을 발견한 투자자들은 월가에서 케이블 주식과 미디어 주식이 인기를 얻게 되면서 10루타 종목의 짜릿함을 맛볼 수 있었다. 화학 회사의 틈새 제품은 살충제와 제초제다. 독물에 대해 승인을 받는 것도 치료제 승인을 받는 일만큼이나 절차가 까다롭다. 감기약인 로비투신이나 타이레놀, 코카콜라와 말보로 같은 브랜드도 틈새 못지 않게 훌륭한 자산이다. 청량음료나 기침약이 대중의 신뢰를 얻는 데는 엄청난 비용이 들기 때문이다. (10) 지속적으로 구입하는 제품의 회사 : 나라면 장난감을 만드는 회사보다는 약품이나 청량음료, 면도날, 또는 담배를 만드는 회사에 투자하겠다. (11) 기술을 사용하는 회사 : 기술을 개발한 회사보다는 사용하는 회사에 주목하라. 스캐너 설치로 3%의 운영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 이것만으로도 이 슈퍼마켓 회사의 이익은 2배로 늘어날 것이다. (12) 내부자가 주식을 매수하는 회사 (13) 자사주를 매입하는 회사
- 단연 최고의 기업 채석장, 병뚜껑 제조 회사가 지닌 최악의 요소들은 모두 결합한 최고의 기업은 “케이준 클렌저스”다. 이 회사는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해 가구, 고서적, 휘장 등에 생긴 고팡이를 제거하는 따분한 사업을 하고 있다. 지난 5년 동안 연 20프로의 매출 성장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었다. 매출이 감소한 분기는 한 번도 없었다. 대차대조표에는 부채가 없고, 지난 경기 침체에도 실적이 좋았다.
- 9장 내가 피하는 주식 내가 기피하는 종목은 가장 인기 있는 업종 중에서도 세간의 주목을 가장 많이 받고 있는 주식이다. 인기 종목의 주가는 대개 잘 알려진 가치 기준을 벗어나서 빠르게 상승한다. 보유한 인기 주식을 기민하게 처분하지 못한다면 수익은 곧 손실로 둔갑한다. 주식은 천천히 하락하는 것도 아니고 매수한 가격에서 추락이 멈추는 것도 아니다. 분석가들이 두 자리 성장이 영원히 지속될 것처럼 말하는 순간, 산업은 기울기 시작한다. 사업에서 가장 치명적인 공격은 바로 후발 경쟁 업체의 모방이다. 복사 업종은 지난 20년 동안 수요가 감소한 적이 전혀 없을 정도로 안정적인 분야다. 그러나 복사기 회사들은 여전히 먹고 살기가 힘들다. (후발 업체가 들어와 경쟁심화) 안정적인 업종에 속하면서도 지난 15년 동안 160달러에서 60달러로 주가가 급락한 제록스와 달리, 필립 모리스는 미국에서 마이너스 성장 업종으로 손꼽히는 담배 제조업에서 같은 기간에 14달러에서 90달러까지 주가 상승을 기록하며 괄목한 만한 실적을 올렸다. 매년 해외 시장 점유율을 높였고, 가격 인상과 비용 절감을 통해 수익을 증가했다.
- 제2의 아무개를 조심하라 내 경험에 비추어볼 때 제2의 아무개는 결코 아무개가 되는 법이 없다. 실제로 누군가 어떤 주식을 제2의 아무개라고 추천하면 모방 종목뿐 아니라, 이 종목이 모방하려 한 원래 종목마저 이미 전성기는 지난 경우가 많다. 어떤 컴퓨터 회사를 제2의 IBM이라고 부른다면 사람들은 이미 IBM의 앞날을 그다지 희망적으로 바라보지 않음을 의미한다.
- 사업다악화 기업을 피하라 수익성 높은 기업은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금 인상 대신 터무니없는 기업을 인수하며 돈을 날리는 일이 많다. 20년 주기로 기업들은 맹렬하게 사업다악화와 구조 조정을 되풀이하는 듯하다. 흥미로워 보이는 기업들을 인수하느라 수십 억 달러를 쓴 뒤, 곧 시큰둥해지면 손해를 보고 처분하기 바쁘다. 월가 사람들은 총명함을 자랑하는 최고의 인재들도 새로운 사업에 대해서는 기대만큼 재주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현금과 자신감이 넘치는 기업들은 인수 기업에 과다한 값을 치르고 지나친 기대를 하다 경영에서 쓴맛을 보는 경향이 뚜렷이 나타난다.
- 소문주를 주의하라 소문주는 최면 효과가 있다. 소문주를 두고 오가는 이야기는 대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나는 소문주를 대할 때, 회사 전망이 그토록 대단하다면 내년이나 내후년에 투자해도 늦지 않는다고 생각하며 매수 욕구를 억제하려고 노력한다. 회사가 실질적인 실적을 보여줄 때까지 주식 매수를 미뤄야 한다. 수익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라. 실적이 입증된 이후에 투자해도 10루타는 만들어낼 수 있다. 의심이 들 때는 기다려라. 신생 기업들은 확인할 사업 실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이런 기업공개에 참여하면 매우 위험하다. 내가 투자한 신생 기업 중에는 한동안 성과가 좋은 경우도 있었지만 4건중 3건은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성과가 실망스러웠다. 모기업에서 분사한 회사나 실제로 실적이 있는 신생 기업의 기업공개에 참여했을 때 나는 더 좋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
- 고객에게 휘둘리는 회사를 조심하라 제품 중 25~50퍼센트를 한 기업 고객에게만 판매하는 회사는 안정성이 떨어진다. 계약 취소가 아니라도 거대한 규모의 기업 고객은 엄청난 힘을 행사하여 가격을 인하하거나 자신들에게만 유리한 조건을 내세운다. 좋은 회사라도 이름이 따분하면 투자자들이 기피한다. 하지만 평범한 회사라도 이름이 근사하면 투자자들이 몰려들고, 이들은 안전한 곳에 투자했다고 착각한다.
- 10장 이익이 가장 중요하다 때로는 주가가 회사의 가치를 따라가는 데 몇 년이 걸리기도 하고, 하락한 후 회복하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려서 투자자들을 회의에 빠뜨리기도 한다. 그러나 진정한 가치는 항상 승리한다. 적어도 승리하는 경우가 아주 많으므로 이 말은 믿어도 좋다. 배우, 발명가, 운동선수, 음악가 등은 모두 잼재적 고성자주다. 고성장주에 속하는 사람들은 대형우량주에 속하는 사람들보다 실패율이 높지만, 성공하는 경우에는 하룻밤 사이에 수입이 10배, 20배, 심지어 100배까지 늘어날 수 있다.
- 주가수익비율(PER) 더 자세히 들여다보기 PER과 관련하여 꼭 한가지 기억할 것이 있다면, PER이 지나치게 높은 종목을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적어도 엄청난 돈을 날려 비탄에 잠기는 일을 피할 수 있다. 무거운 안장이 경주마에 부담이 되듯이 지나치게 높은 PER은 주식에 부담이 된다. 이는 예외가 거의 없다. PER이 높은 기업이 높은 주가를 지탱하려면 아주 높은 이익 증가율을 유지해야 한다.
- 시장의 주가수익비율(PER) 이익이 증가해도 주가가 내려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전문 분석가와 기관투자자가 더 높은 이익을 기대했기 때문이다. 이익이 줄었는데도 주가가 오르는 경우는 전문 분석가와 기관투자자가 이익을 더 낮게 예상했기 때문이다. 우리가 미래 이익을 예측할 수는 없어도 회사가 세운 이익 증대 계획을 알아낼 수는 있다. 따라서 계획이 제대로 진행되는지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회사는 기본적으로 5가지 방법에 따라 이익을 증대 시킬 수 있다.
- 비용을 절감한다.
- 가격을 인상한다.
- 신규 시장에 진출한다.
- 기존 시장에서 매출을 늘린다.
- 적자 사업을 재활성화하거나 중단 혹은 매각한다.
- 11장 2분 연습 나는 주식을 매수하기 전에 이 주식에 흥미를 느끼는 이유, 이 회사가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요건, 장래에 예상되는 걸림돌 등에 대해 혼잣말하기를 좋아한다. 2분 독백..
- 저성장주 투자를 생각하는 것은 아마도 배당을 개대하기 때문일 것이다. 이에 향후 성장률이 높아 요소가 있으면 금상첨화
- 경기순환주 투자를 생각한다면 사업환경, 재고, 물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 자산주는 자산의 내용과 가치를 주로 언급해야 한다.
- 회생주는 회사 경영을 개선하기 위해 어떤 작업을 착수했으며, 그러한 계획이 지금까지 어떤 효과를 보고 있는지에 집중한다.
- 대형우량주는 PER, 최근 몇 달간 주가의 급등 여부, 성장률을 높이기 위한 전략 등에 대한 내용을 점검한다.
- 12장 사실을 확인하라 “출처가 신비한 조언일수록 설득력이 강하다”라는 옛 현인의 말은 지금도 통한다.
- 회사에 전화하라 회사에 하고 싶은 구체적인 질문이 있다면 홍보팀에 전화하라. 그러면 적절한 답을 얻을 수 있다. 질문은 투자자가 직접 조사했음을 암시하는 말과 함께 시작하는 것이 좋다. “지난 연례보고서를 보니까 부채가 5억 달러 감소했더군요. 추가 부채 감축계획은 무엇입니까?” 이렇게 질문하면 “부채 문제는 어떻게 하고 있나요?”라고 묻는 것보다 더 진지한 답변을 얻어낼 수 있다. 미리 준비한 질문 목록이 없더라도 다음과 같은 일반적인 질문 두 가지로도 중요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올해 회사에 긍정적인 요소들은 무엇입니까?”, “올해 회사에 부정적인 요소들은 무엇입니까?” 돌이켜보면 나는 전화 10통화에 1번 꼴로 뜻밖의 사실을 발견하곤 했다. 침체기를 겪고 있는 회사에 전화할 경우, 열에 아홉은 구체적인 상황을 들으며 회사의 침체 이유를 확인하게 되지만, 열에 하나는 아직 드러나지 않은 낙관적인 요소를 발견하게 된다. 현재 잘 운영되고 있는 회사에 전화한 경우에도 이러한 상황은 역으로 똑같이 적용된다.
- 회사의 말을 믿어도 되는가? 똑같은 구름을 바라보아도 성숙기에 접어든 업종의 사람들은 어두운 면을 보는 반면, 아직 미성숙 단계에 있는 업종의 사람들은 밝은 면을 본다. 기술 업종과 소프트웨어 업종의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극단적으라고 할 만큼 낙관적이다. 경쟁이 치열하고 생존하기 어려운 업계일수록 낙관적인 미사여구가 난무하다고 보면 된다. 소프트웨어 업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마치 이 업계는 역사상 매출 감소가 한 번도 없었던 것처럼 여겨질 정도다. 소프트웨어 업계 사람들은 경쟁자들이 매우 많기 때문에 낙관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신념이 부족해 보이면 다른 경쟁가가 나타나 더한 감언이설로 계약을 모두 가로챌 것이기 때문이다. 본사방문 / 현장점검 / 보고서 읽는 법
- 13장 유명한 숫자들
-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 내가 가장 먼저 확인하는 것은 이 제품이 해당 회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다.
- 주가수익비율(PER) 공정하게 평가된 회사의 주가 수익비율은 회사의 이익성장률과 같다. 코카콜라의 주가수익비율이 15%라고 하면 이 회사가 15%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뜻이다. 그러나 주가수익비율이 연성장률보다 낮다면 그 주식은 헐값이 된다. 일반적으로 주가수익비율이 연성장률의 절반이면 매우 유망하며, 연성장률의 2배라면 매우 불리하다고 말한다. 나는 펀드에 편입할 종목을 분석할 때 항상 이 기준을 사용한다.
- 현금보유량 항상 현금보유량(그리고 관련 사업의 가치)을 확인하는 편이 낫다. 언제 포드와 같은 횡재 종목을 만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 부채요소 회사의 부채는 얼마나 되고, 채권은 얼마나 되는가? 이것은 부채와 지분의 문제다. 금융회사의 대출담당자가 개인의 신용 상태를 평가할 때 알고자 하는 내용이기도 하다.
- 배당을 빠짐없이 주는가? 배당을 바라보고 주식을 매입할 생각이라면 경기침체와 난관을 맞이해도 배당을 지급할 회사인지 확인하라. 20~30년 동안 배당을 규칙적으로 증가시킨 회사가 최상의 선택이다.
- 장부가치 문제는 발표된 장부가치가 회사의 실제 가치와 거의 관계가 없다는 사실이다. 장부가치는 실제 가치보다 큰 폭으로 과장되거나 축소된 경우가 많다.
- 숨은 자산 장부가치는 실제 가치보다 부풀려지는 경우도 많지만, 반대로 축소되는 경우도 많다. 축소되었을 경우에는 엄청난 자산주를 손에 넣을 수 있다. 토지, 목재, 석유, 귀금속 등 자연자원을 보유한 기업들은 이러한 자산의 장부가치가 실제 가치의 몇 분의 1 수준으로 축소되기도 한다. 신약의 특허를 받은 회사는 경쟁사 없이 17년 동안 독점적으로 개발할 수 있다. 이 또한 숨은 가치다. 게다가 신약을 조금만 개선하면 다시 17년 동안 특허권을 보유할 수 있다. 장부에는 이 놀라운 약품에 대한 특허권의 가치가 거의 제로로 표시될 수 있다.
- 현금흐름 현금흐름은 사업의 결과로 회사가 벌어들이는 돈의 규모을 말한다. 돈을 벌기 위해서 돈을 써야(용광로 최신 설비 유지 같은)하는 상황인 회사는 성공하기 힘들어진다.
- 재고 연차보고서 중 “이익에 관한 경영진 심의”를 보면 재고에 대한 상세한 주석이 나온다. 나는 이러한 자료를 통해 회사에 재고가 얼마나 쌓이는지 항상 확인한다. 후입선출법 : 나중에 들어온 재고를 먼저 판매 선입선출법 : 먼저 들어온 재고를 먼저 판매 회사 매출이 10% 증가했다고 하더라도 재고가 30% 증가했다면 문제가 있다. 가격을 내려서라도 재고를 처분했어야 한다. 재고를 처분하지 않았으니 회사는 내년, 내후년에 더 심각한 곤란을 겪을지도 모른다. 낡은 재고가 신제품과 경쟁을 벌여야 하닌 재고가 더 쌓인다.
- 성장률 성장을 확장과 동일시하는 관점은 월가가 하는 가장 흔한 착각이다. 이 때문에 필립모리스처럼 정말로 위대한 성장 기업을 간과하게 된다. 성장의 핵심은 필립 모리스가 원가절감과 가격인상을 통해 이익을 증가시켰다는 사실에 있다. 성장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이익이다. 고객을 잃지 않으면서 매년 가격을 올릴 수 있는 회사를 발견했다면(담배와 같은 중독성 제품), 이 회사는 기막힌 투자 대상이다.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이익의 20배에 거래되는 성장률 20%의 기업이(per20), 이익이 10배에 거래되는 성장률 10%의 기업(per10)보다 훨씬 낫다. 고성장주의 경우 빠른 이익 증가가 주가를 빠르게 끌어오릴 수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이해해야 한다. 20% 성장기업과 10% 성장기업은 주당 1달러부터 동시에 출발한다 하더라도 이익 격차가 급격히 벌어진다.
- 요점 우리 사회에는 기업의 수익성을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번은 대학생을 비롯한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기업의 이익률을 짐작하게 하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응답자들 중 대부분은 20~40%일 것이라고 짐작했다. 그러나 지난 수십 년 동안 밝혀진 실제 평균 이익률은 5%에 가까웠다. 우리는 시장이 좋을 때난 나쁠 때나 장기간 보유할 주식으로는 비교적 이익률이 높은 종목을, 그리고 성공적인 회생주 주에서는 비교적 이익률이 낮은 종목을 발굴해야 한다.
- 14장 스토리를 재확인하라 몇 달에 한 번 정도는 회사의 스토리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 이러한 스토리 확인은 이익이 예상대로 유지되고 있는지 별도로 조사해 보는 방법을 통해 가능하다. 성장기업의 생애에는 3가지 단계가 있다. 1단계 : 투자자에게 가장 위험한 시기다. 기업의 성공 기반이 아직 확립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단계 : 가장 안전하면서 수익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다. 이 단계에서 기업은 고유의 성공 공식을 복제하며 성장을 거듭한다. 3단계 : 가장 골칫거리다. 회사는 더 이상 성장하기 어려운 한계에 부딪혔으므로 이익을 증대할 수 있는 다은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
- 15장 최종점검목록
- 주식전반 같은 업종의 비슷한 회사에 비해 이 회사의 주가수익비율은 높은가, 아니면 낮은가? 기관투자자의 보유 비중은 어떤가? 보유 비중이 낮을수록 좋다. 내부자들이 주식을 매입하고 있는가? 회사가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는가? 지금까지 이익 성장 실적은 어떠한가? 이익은 단발성인가, 지속성인가? 회사의 대차대조표가 건전한가, 아니면 취약한가?(부채비율) 재무 건전성 등급은 어떠한가? 현금 보유량은 어떠한가? 포드의 주당 현금이 16달러라면 이 주식은 16달러 밑으로는 떨어지기 힘들다. 16달러가 바닥이라는 의미
- 저성장주 배장이 항상 지급되었는지, 꾸준하게 증가했는지 확인하라 가급적이면 배당이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확인하라. 배당 비중이 낮다면 앞으로 어려운 상황이 닥쳐도 대처할 여유가 있다. 이익이 줄어도 배당을 지급할 돈이 되기 때문이다. 배당 비중이 높으면, 배당을 지급하지 못할 위험이 더 크다.
- 대형우량주 주요 관심사는 주가의 과열 여부인데, 주가수익비율을 보면 현재 주가가 싼 것인지 비싼 것인지 판단할 수 있다. 사업다악화로 장차 이익이 감소될 가능성이 있는지 확인하라 회사의 장기 성장률을 확인하고 최근 몇 년 동안 동일한 탄력을 유지하고 있는지도 점검하라 이 주식을 영원히 보유할 계획이라면, 이전 침체기와 시장 폭락 때 실적이 어떠했는지 확인하라
- 경기순환주 재고를 계속 자세히 지켜보고, 수요 공급 관계도 살펴보라. 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기업이 있는지 지켜보라. 이것은 대개 위험 신호이다. 경기가 회복되면 점차 주가수익비율이 내려갈 것을 예상하라. 투자자들이 경기가 막바지에 이르렀다고 내다볼 때, 회사의 이익은 최대치에 이른다. 투자한 경기순환주를 잘 알면 경기순환을 파악하는 데 유리하다. 자동차 업종은 심각한 침체기를 겪을수록 그만큼 강력하게 회복된다. 그래서 가끔 나는 자동차 매출 부진이 한 해쯤 더 이어지기를 은근히 바라기도 한다. 그러면 더 길고 강력한 호황기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경기순환업종에서는 하강시점 보다는 상승시점을 예측하는 편이 훨씬 쉽다.
- 고성장주 유망한 제품이 그 회사의 사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지 확인하라. 최근 몇 년 동안 이익성장률이 얼마였는가? (나는 20~25프로의 성장률을 선호한다. 25프로가 넘는 기업은 경계한다. 인기 업종에서는 성장률이 50프로인 기업도 있지만 이러한 회사는 위험하다. ) 회사가 확장 능력을 입증하려면, 2개 이상의 도시에서 자사의 성공 공식을 복제하여 문을 연 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어야 한다. 회사가 성장할 여지가 있어야 한다. 주가수익비율과 성장률이 비슷한 수준인가? 확장속도가 빨라지고 있는가? 아니면 느려지고 있는가? 기관투자자나 분석가가 이 회사의 주식을 보유한 경우가 아직 소수에 불과한가? 상승하는 고성장주가 이러한 특징을 갖고 있다면 투자자에게 큰 이점이다.
- 회생주 채권자들이 자금을 회수해도 회사가 생존할 수 있는지가 가장 중요하다. 이 회사가 보유한 현금이 얼마인가? 부채는 얼마인가? 부채구조는 어떠한가?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얼마나 오랫동안 적자영업을 버텨낼 수 있는가? 이미 파산했다면 주주들에게 남은 몫은 얼마인가? 회사가 어떤 방법으로 회생할 계획인가? 무수익 사업을 처분했는가? 이것은 이익에 매우 중요한 요건이다. 이 사업이 회복되고 있는가? 원가가 절감되고 있는가? 그렇다면 그 효과는 어떤가?
- 자산주 자산의 가치가 얼마인가? 숨은 자산이 있는가? 자산에서 차감해야 하는 부채가 얼마인가? 회사가 새로 부채를 발생시켜 자산의 가치를 떨어뜨렸는가? 주주들이 자산으로부터 이익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업사냥꾼이 대기하고 있는가?
- 요점 투자하는 주식의 속성과 구체적인 투자 이유를 파악하라 주식의 유형을 분류하면 투자를 통해 어떤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지 알 수 있다. 대기업은 주가의 움직임이 작고, 소기업은 주가의 움직임이 크다. 특정 제품에서 이익을 기대한다면 회사의 규모를 고려하라. 이미 이익을 내고 있는 기업이라면 사업 개념의 복제능력을 입증한 소기업을 찾아라 연성장류이 50~60프로인 기업은 경계하라 인기 업종의 인기 종목을 피하라 사업다각화를 믿지 마라. 대개 사업다악화로 귀결된다. 첫번째 상승 국면을 놓치더라도 회사의 계획이 효과가 있는지 좀 더 지켜보는 편이 낫다. 전문가들이 몇 달이나 몇 년간 접근하지 않은 분야에서 상당히 값진 기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정보 제공자가 아무리 똑똑하고, 부유하며, 그가 전한 최신 정보가 정확한 것이었다고 하더라도 그의 정보를 그대로 믿어서는 안된다. 해당 분야의 전문가가 제공하는 주식 정보는 가치가 매우 높을 때도 있다. 그러나 현실저긍로 제지 업종 사람들이 제약주 정보를 알려주고, 의료 업종 사람들이 제지 업종의 기업 인수에 대해 끊임없이 떠들 때가 많다. 고리타분하고 평범해 보이며 월가가 아직 관심을 보이지 않는 단순한 회사에 투자하라 비성장 업종에서 적당한 속도(20~30%)로 성장하는 회사가 이상적인 투자대상이다. 틈새를 확보한 회사를 찾아라 곤경에 빠진 회사의 침체된 주식을 매입하는 경우, 재무상태가 건전한 회사를 고르고 은행부채가 많은 회사는 피하라. 부채가 없는 회사는 망하지 않는다. 경영능력이 중요할지는 몰라도, 파악하기가 아주 힘들다. 사장의 경력이나 말솜씨가 아니라 회사의 전망을 보고 주식을 매입하라. 곤경에 빠진 회사가 회생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주가수익비율을 세심하게 분석하라. 주가각 지나치게 과대평가되어 있다면, 만사가 잘 풀려 나가도 한 푼도 벌지 못한다. 회사의 스토리를 바탕으로 회사의 발전을 검검하라. 계속해서 자사주를 매입하는 회사를 찾아라. 회사의 과거 배당실적을 조사하고, 과거 침체기에 이익이 어떠했는지 확인하라. 기관투자자의 보유량이 적거나 없는 회사를 찾아라. 다른 조건이 동일하다면, 월급만 받는 경영진이 운영하는 회사보다 지분을 많이 보유한 경영진이 운영하는 회사가 낫다. 내부자가 주식을 매입하다면 좋은 신호다. 트깋 여러 명의 내부자가 동시에 매입하였다면 더욱 좋은 신호다. 주식 연구에 적어도 매주 한 시간을 투자하라. 자신의 배당과 투자손익은 계산해봐야 연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인내심을 가져라. 서두른다고 주가가 오르는 것은 아니다. 장부가치만 보고 주식을 매입하는 것은 위험한 착각이다. 실제 가치가 중요하다. 의심스러우면 투자를 연기하라. 새 종목을 고를 때 적어도 새 냉장고를 고르는 만큼의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3부 장기적 관점
- 16장 포트폴리오 설계 30%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해도 있겠지만, 반면 고작 2% 수익에 그치는 해도 있게 마련이다. 오히려 20% 손실을 보는 해도 있다. 이것이 우리가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시장의 속성이다. 만일 매년 30%의 수익을 기대한다면,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성급함을 견디지 못하고 정작 중요한 시점에서 투자를 포기하게 될 것이다. 이처럼 높은 기대가 더 우려스러운 것은 현실성 없는 수익을 추구하면서 불필요한 위험을 떠안을지도 모른다는 사실 때문이다. 장기적인 이익의 극대화는 시장이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일정한 전략을 고수하는 경우에만 가능하다. 주식 투자에서 일반적으로 기대할 수 있는 장기 수익률은 9~10%다. 직접 종목을 선택한 보람이 있으려면 복리로 연 12~15%의 수익을 올릴 수 있어야 한다. 물론 이 실적은 모든 비용과 수수료를 차감하고, 배당과 무상주 등의 수익을 모두 포함한 결과를 의미한다. 거래를 많이 할수록 인덱스 펀드나 다른 펀드를 앞서가기가 더 힘들어진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
- 적절한 종목 수는 몇 개인가? 종목의 수에 얽매이지 말고 종목의 내용을 사례별로 조사하라. 내 생각으로는 (1) 투자자가 특정 분야에 강점이 있고, (2) 모든 조사 기준을 충족하는 흥미로운 전망을 발견했다고 판단하다면, 해당되는 종목을 모두 보유하는 것이 최선이다. 그렇게 찾은 종목이 1개일 수도 있고, 12개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해도 단 한 종목만 보유하는 것은 여전히 안전하지 못하다. 최선의 노력을 기울려 선택한 종목이 예기치 못한 상황에서 희생양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소규모 폴트폴리오라면 3~10개 정도의 종목을 보유하면 마음이 편할 것 같다. (1) 10루타 종목을 찾는다면, 보유종목이 많을수록 10루타 종목이 나올 가능성도 높아진다. 유망한 여러 고성장주를 갖고 있지만, 실제로 가장 큰 실적은 뜻밖의 종목에서 나올 수도 있다. (2) 보유 종목이 늘어날수록 종목별 자금배분의 유연성이 높아진다. 이것은 내 전략에서 중요한 부분이다. 나는 성장주에 펀드 자금을 30~40% 이상 배분해 본 적이 없다. 나머지는 다른 유형에 분산 투자했다. 보통 10~20%를 대형우량주에 또 다른 10~20%를 경기순환주에 배분하고, 나머지를 회생주에 투자한다. 내가 보유한 종목 수는 총 1400개지만, 펀드자금의 절반은 이중 100개 종목에, 또한 자금의 2/3는 200개 종목에 배분되었다. 어떤 후보 종목에 내가 확신을 가질 만한 사건이 발생하면, 이 종목을 주요 종목으로 격상시킨다.
- 자금을 골고루 배분하라. 적절하게 조사해서 공정한 가격으로 주식을 매입했다면, 이미 위험을 상당 부분 줄인 것이다. 자산주는 투자자가 자산의 가치를 확신한다면 저위험, 고수익 종목이 된다. 자산주에 대한 판단이 틀렸더라도 손실은 크지 않을 것이다. 판단이 옳다면 2배, 3배, 어쩌면 5배까지도 벌 수 있다. 경기순환주는 투자자가 경기순환주기를 얼마나 능숙하게 예측하느냐에 따라 저위험 고수익 종목이 되거나, 고위험 저수익 종목이 될 수 있다. 예측이 적중한다면 10루타 종목이 될 수 있지만 예측이 어긋난다면 투자 금액의 80~90%를 날리게 될 수도 있다. 10루타 종목은 고위험, 고수익의 특징을 지닌 고성장주나 회생주에서 많이 나온다. 포트폴리오를 설계할 때 대형우량주를 몇 개 포함시키면, 고성장주와 회생주 몇 종목을 안고 있는 동안 엄습하는 오싹함과 긴장감을 한시름 덜 수 있다. 아무리 대형우량주라도 이 종목이 과대평가된 것이라면 오히려 위험성을 높이게 된다.
- 잡초에 물을 주는 격 나는 끊임없이 주식과 스토리를 점검하면서 상황 변화에 따라 포트폴리오에 종목을 추가하거나 제외한다. 현재의 주가는 회사의 전망을 전혀 반영하지 못할 뿐 아니라, 오히려 회사의 기본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기도 한다. 기계적인 반응보다 더 나은 전략은 회사의 스토리를 기본으로 주가 움직임에 따라 주식을 매입하거나 매도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대형우량주의 주가가 내가 기대하는 최대 수익률인 40% 상승을 기록했다고 하자. 이 회사에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아서 앞으로 기대할 바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면, 나는 이 주식을 팔고 대신 아직 오르지 않은 매력적인 대형우량주를 매입한다. 주식을 모두 팔기 싫다면 일부만 팔아도 된다. 적절한 수익을 얻으면서 대형우량주를 몇 차례 반복하여 교체 매매하면 대박 종목 하나만큼 실적을 올릴 수 있다. 나 같은 경우에 고성장주의 이익이 계속 증가하고, 확장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렇다 할 장애 요소가 보이지 않으면 이 종목을 계속 보유한다. 몇 달 간격으로 마치 처음 이 회사를 만난 사람처럼 스토리를 전반적으로 다시 점검한다. 어떤 고성장주의 주가가 50% 상승했지만 스토리가 수상한 점을 보이고, 또 다른 고성장주의 경우에는 주가는 내렸거나 보합이지만 스토리가 나아지고 있다면, 나는 주가가 상승한 고성장주를 팔고, 주가는 낮아졌더라도 스토리가 개선된 고성장주를 포트에 추가한다. “25% 손해 보면 팔겠다”는 치명적인 생각을 버리지 못하거나 25% 손해 봐도 사겠다고 확신하지 못한다면 그런 투자자는 주식에서 절대로 큰 돈을 벌 수 없다. 나는 손실 제한 주문을 몹시 싫어한다. 오늘날 주식시장의 변동성을 보면 주식은 거의 틀림없이 손실 제한 가격을 건드리게 되어 있다. 포트에 10% 손실 제한 주문이 적용된다면, 장담하건대 그 포트는 10% 손실을 보게 된다. 원래의 스토리가 의미를 유지하는 한, 기다리면서 상황을 지켜보라. 몇 년 뒤에는 놀랄 만한 실적을 거둘 것이다.
- 17장 매매의 최적 시점 주식매입의 최적 시점은 백화점에서 물건을 살 때처럼 좋은 물건이 좋은 가격에 나왔다는 확신이 드는 날이다. 하지만 주식을 아주 헐값에 살수 있는 두 종류의 기간이 있다. 첫번째는 기묘한 연례행사라 할 만한 연말 절세 매각 기간이다. 가장 심각한 주가하락이 10~12월 사이에 발생하는 것도 우연이 아니다. 더욱이 이때는 연휴기간이어서 중개인들도 다른 사람들처럼 돈이 필요하다. 기관투자자들도 다가오는 평가에 대비해 포트를 정리하면서 손해 본 종목들을 연말에 던져버린다. 특히 저가 종목들은 더 내려간다. 이렇게 매도가 또 다른 매도를 부축기는 사이 정말로 좋은 종목들조차 터무니없는 수준으로 주가가 떨어지게 된다. 두번째는 몇 년마다 주식시장에서 발생하는 붕괴, 폭락, 거품붕괴, 일시적 하락, 대폭락 기간이다. 전문가들은 너무 바쁘거나 제약이 많은 탓에 폭락장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한다.
- 매도시점 때가 아닌대도 회의론자들이 “팔라”고 외쳐대면, 아무리 사려 깊고 침착한 투자자들이라도 흔들리게 마련이다. 나는 이 사실을 명심했어야 했다. 남의 말에 넘어가서 10루타 종목을 놓쳤기 때문이다. “극도록 과대평가되었다”는 말을 지나가는 말로 묻다 들은 것인데도 내 머릿속에서는 이 말이 잊히지 않았다. 주식시장에 관한 조언의 커다란 문제점은 좋은 말이든 나쁜 말이든 좀처럼 털어낼 수 없다는 점이다. 그 기억에서 쉽게 벗어날 수 없는 사람들은 언젠가는 여기에 반응하고야 만다. 좋은 주식을 발굴해서 매입했고 모든 증거가 주가 상승을 지지하며 만사가 유리하게 진행되고 있는데도 그 시점에 주식을 파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다. 기회를 잡게 되면 충분히 이익을 취해야 한다. 내부자가 팔기 시작했다고 그 주식을 사지 않는 것은 앞에서 언급한 페트리와 같은 외부자가 매입을 중단했다고 파는 것만큼이나 큰 실수다. 주가가 내려간 다음에 주식을 믿고 기다리는 것보다, 주가가 오른 다음에 계속 붙들고 있는 것이 더 어렵다. 요즘은 내가 속을 위험이 있다고 느끼면 처음에 주식을 매입한 이유를 다시 떠올린다.
- 북소리 효과 주식을 둘러싼 온갖 허튼 주장들은 끊임없이 우리의 머릿속을 파고든다. “워너가 극도로 과대평가되었다”는 말이 내 머릿속에 각인된 것처럼 말이다. 라디오 채널을 돌리면 과열된 일본 경제 때문에 세계가 망할 것이라는 즉석 논평이 귀에 들어온다. 주식시장이 10% 하락하면 우리는 이 말을 기억하고 겁에 질려서 보유하던 소니와 혼다를 매도한다. 경기순환주도 아니고 일본기업 주식도 아닌 콜게이트-팜올리브까지 내다 판다. 어째든 몇 달 동안 뉴스에서는 M1이 너무 빨리 증가한다고 떠들어댔다. 사람들은 M1때문에 미국 경제가 가라앉고 세계 경제가 위대로워질까 걱정한다. M1이 무엇인지 모른다고 해도 상관없다. “M1이 증가한다”는 말 자체는 주식매도를 부추길 만큼 충분히 위력적이었다. 매주 금요일 오후마다 전문투자자들 중 절반은 최신 통화 공급 수치 보도에 솔깃해했고, 이 때문에 주가가 오르락내리락했다. 통화 공급 증가율이 올라가면 주식시장이 내려간다는 말을 듣고 좋은 주식을 놓쳐버린 투자자들이 얼마나 많았을까? 지금까지 통화 공급 수치가 차지했던 자리를 예산과 무역적자를 비롯해 저마다 다른 공포심을 조장하는 수천 가지의 경고가 대신하며 투자자들을 겁주어 주식을 내던지게 한다.
- 진정한 매도 시점은 언제일까? 시장을 보아도 매도 시점을 알 수 없다면 무엇을 보아야 할까? 한 가지 공식을 적용해서 될 일은 아니다. “이자율이 올라가기 전에 팔라”나 “다음 침체가 시작되기 전에 팔라”는 조언은 이런 일이 언제 일어날지 알기만 하면 당연히 따라야 한다. 그러나 우리는 그 시점을 알 수 없다. 그래서 이러한 충고 또한 실익이 없는 상투적인 말이 되고 만다. 오랜 경험을 통해서 나는 매수 시점을 생각하는 것과 똑같은 방법으로 매도 시점도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어떤 사업이 특정한 방법으로 명백하게 영향을 받는 일부 경우가 아니라면, 외부 경제 여건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 주식을 매입한 이유를 안다면, 우리는 그 주식과 작별해야 하는 시점도 자연스럽게 알 수 있다.
- 저성장주 매도 시점 내가 매수하는 저성장주는 30~50% 상승하면 매도하고, 주가가 하락했더라도 기본이 악화되면 역시 매도한다. 그밖에 매도 신호는 다음과 같다.
- 회사의 시장 점유율이 2년 연속 하락했고, 다른 광고대행사를 하나 더 고용한다.
- 신제품 개발도 하지 않고, 연구개발비 지출도 삭감한다. 회사가 더 이상 노력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 최근에 2개의 비관련 기업을 인수한 것은 사업다악화의 사례로 보인다. 그런데 회사는 첨단기술 분야에서 인수대상 기업을 물색 중이라고 발표한다.
- 회사가 인수에 지나친 비용을 지출하는 바람에 대차대조표는 부채 없이 거액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던 상태에서 현금은 없고 거액의 부채를 지고 있는 상태로 악화되었다.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하는데도 자사주를 매입할 잉여자금이 없다.
- 주가가 내려가도 배당수익률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만큼 높지 않다.
- 대형우량주 매도 시점 나는 대형우량주끼리 교체 매매하는 경우가 많다. 대형우량주로 단기간에 10루타를 기대하는 것은 무의미하다. 주가가 이익선 위로 올라가거나 주가수익비율이 정상적인 범위에서 크게 벗어나면 매도하고 기다렸다가 나중에 더 낮은 가격에 다시 매입한다. 아니면 나처럼 다른 대형우량주를 매입하라. 다른 매도 신호는 다음과 같다.
- 지난 2년동안 도입된 신제품들의 실적이 엇갈린다. 아직 시험 단계에 있는 다른 신제품들이 출시되려면 1년을 기다려야 한다.
- 같은 업종의 비슷한 회사는 주가수익비율이 11~12인데 이 회사의 경우는 15이다.
- 작년에 회사 주식을 매입한 임원이나 관리자가 한 사람도 없다.
- 회사 이익의 25%를 차지하는 주요 사업부가 현재 진행 중인 경기침체에 취약하다.
- 회사의 성장률이 하락하고, 자금은 원가 절감으로 이익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더 이상 원가를 절감하기 어렵다.
- 경기순환주 매도 시점 경기순환주로 투자에 성공하려면 우리는 이상한 규칙을 이해해야 한다. 그래서 경기순환주는 아주 까다롭다. 경기순환의 막바지 시점이 아니라면 매도의 최적 시점은 실제로 어떤 일이 잘못되기 시작할 때다. 원가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기존의 공장이 전면 가동되고 있는데 회사는 용량 증설에 돈을 쓰기 시작한다. 지난 불황과 호황 사이에 이 회사의 주식을 매입했던 투자자는 이제 최근 호황이 지났다는 점에 주의해야 한다. 재고가 가득 쌓여 있다면 분명히 경기순환주를 매도해야 한다. 사실은 조금 늦었을지도 모른다. 상품 가격 하락 역시 매도 시점의 전조다. 대개 석유와 철강 등의 가격은 이익에 문제가 드러나기 몇 달 전에 하락한다. 또 다른 유용한 신호는 상품의 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내려가는 것이다.
- 고성장주 매도 시점 월가 분석가 40명이 이 주식을 최우선으로 추천하고, 주식의 60%를 기관투자자들이 보유하고 있으며, 주요 투자 전문 잡지 3개가 이 회사의 ceo를 두고 좋은 말만 잔뜩 늘어놓는 기사를 싣는다면 확실하게 매도를 생각해야 할 시점이다. 다음 2년의 이익성장률에 대해 가장 낙관적인 예측조차 15~20%인데 PER 30에 거래되고 있다면 매도 신호다.
- 회생주 매도 시점 회생주 매도에 있어서 최적의 시점은 회사가 회생한 다음이다.
- 자산주 매도 시점 자산 가치가 줄어들지 않는 한 자산주는 계속 보유해야 한다.
18장 가장 어리석고 위험한 열두 가지 생각
- 내릴 만큼 내렸으니 더는 안 내려 폴라로이드의 주가는 훨씬 더 떨어졌기 때문이다. 한때 잘나가던 이 주식은 1년도 안되어 143달러에서 14달러까지 내려갔다. 원칙적으로 주가가 얼마만큼 떨어질 것인지 짐작할 수 있는 규칙은 없다.
- 바닥을 잡을 수 있어 바닥시세에서 주식낚시는 투자자에게 인기가 높지만 대개 낚이는 것은 주식이 아니라 투자자 자신이다. 회생주 매입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라면 단지 주가가 많이 떨어졌으니 오를 것 같다는 이유만으로 주식을 사서는 안된다. 사업이 살아나는 모습을 실감할 수 있어야 하고, 대차대조표를 확인해 보니 회사의 보유현금이 주당 11달러인데 주식이 14달러에 거래되더라는 식의 근거가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주가는 등락을 거듭한 뒤에야 다시 상승하기 시작한다. 이러한 과정은 보통 2~3년이 걸리지만 더 오래 걸리는 경우도 있다.
- 오를 만큼 올랐으니, 더 오르지 못할 거야 우리가 1950년대에 주당 75센트에 필립 모리스를 샀음에도 “더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속설에 현혹되었다면 1961년에 2.5달러를 받고 팔았을지도 모른다. 11년 뒤에 이 회사의 주식이 1961년 가격의 7배이자 1950년대 가격의 23배로 거래될 때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필립 모리스가 더 오르지 못할 것이라고 판단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말을 믿고 당시에 팔았다면 23루타에 뒤이어 7루타의 기회를 놓쳤을 것이다. 스토리가 여전히 좋고 이익이 계속 성장하는 중이라면, 당연히 더 오른다. 요점은 인위적으로 주식의 상승 한계점을 설정할 수 없다는 말이다. 여전히 타당한 스토리와 이익 개선이 진행 중이고, 회사의 기본이 바뀌지 않았다면, ‘더 오르지 못할 것’이라는 속설 때문에 이 주식을 외면해서는 절대로 안된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어느 주식이 10배로 뛰고, 어느 주식이 5배로 뛸지 도무지 예측할 수 없었다. 다만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회사의 스토리가 유지되는 한 대박을 기대하면서 주식을 계속 보유하는 것뿐이었다. 회사가 성공하는 것은 놀란 일이 아니지만, 주식이 성공하는 것은 예기치 않게 발생하는 놀라운 경우도 많다. 고작 주당 3달러야. 어차치 헐값인데 얼마나 손해 보겠어?
- 결국, 회복될거야 사람들은 상황이 조금 나빠지면 더 이상 나빠질리 없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다. 1981년에 미국에서 가동중인 유정굴착장치가 4520개였으나, 1984년에는 2200개로 줄었다. 사람들은 최악의 상황이 지나갔다고 믿고 오일 서비스 업종의 주식을 매입했다. 그러나 2년이 지나자 가동 중인 유정굴착장치는 686개로 더 줄어버렸다. 현재에도 그 숫자는 1000개가 채되지 않는다. 어느 때는 동트기 직전이 가장 어둡지만, 칠흑 직전이 가장 어두울 때도 있다.
- 10달러까지 반등하면 팔아야지 내 경험에 비추어 보면, 한 번 짓밟힌 주식은 오르면 팔겠다고 작정한 수준까지 회복되는 법이 없다. 이러한 내면의 유혹을 받을 때마다 나는 주식을 더 매입할 만큼 그 회사에 대한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즉시 팔아야 한다는 사실을 상기하려고 애쓴다.
- 걱정 없어, 공익사업주는 안정적이야 기업의 생리는 역동적이다. 그리고 전망은 언제든지 변한다. 보유 중에 신경을 꺼도 되는 주식이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 얼마나 더 기다려야 하나? 내가 그동안 번 돈 중 대부분은 투자한 지 3~4년째 되는 주식에서 얻은 것이었다. 회사에 아무 문제가 없고 나를 애초에 매료시켰던 스토리에도 변화가 없다면, 조만간 인내심에 대한 보상이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본인은 흥미를 느껴도 다른 사람들이 모두 무시한다면, 해당 주식을 계속 보유하는 데 엄청난 인내심을 발휘해야 한다. 다른 사람들이 옳고 자신이 틀렸다고 생각하기 쉽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본이 탄탄한 회사라면 투자자의 인내심은 결국 보상받는다.
- 사지 않아서 엄청 손해 봤네 내 친구들은 매일 뉴욕증권 거래소의 10루타 종목들을 살펴보면서 이런 종목들을 사지 않아서 엄청난 손해를 보았다며 자학한다. 다른 사람이 얻은 이익을 자신의 손실로 여기는 태도는 주식투자에서 생산적인 태도가 아니다. 이러한 사고방식이 나쁜 이유는 이로 인해 손해를 만회하겠다고 사지 말아야 할 주식을 사게 되기 때문이다. 투자자들이 실제로 대개 손실을 보는 것은 바로 이러한 행동 때문이다.
- 꿩 대신 닭이라도 잡자 대개의 경우 원조 우량기업을 조금 비싸게라도 사는 편이 제2의 아무개를 싸게 사는 것보다 낫다. “2개월만에 20% 올랐으니 내가 종목을 제대로 골랐어”라고 말하거나, “2개월만에 20% 내렸네. 내가 종목을 잘못 골랐어”라고 말하는 투자자가 있다면, 이 투자자는 가격과 전망을 혼동하는 것이다. 20% 이익을 목표로 삼는 단기 트레이더가 아니라면 단기성과는 전혀 의미가 없다. 우리가 주식을 산 다음 주가가 오르내리는 것은 똑같은 제품을 어떤 사람은 좀 더 높은 가격에 사고, 또 어떤 사람은 더 낮은 가격에 사게 되는 현실을 반영하는 것에 불과하다.
- 19장 선물, 옵션, 공매도 종목을 정확하게 선택했는데도 돈을 잃었다. (만기가 되면 가치가 사라지기 때문)
- 20장 전문가 5만 명이 모두 틀릴 수도 있다 시장이 석유 수출 금지조치에 처음에는 심각하게 반응하지 않은 점이 흥미롭다. 실제로 이 조치가 나온 당일에는 4포인트가 올랐고, 이후에 이어진 5회 개장 동안에는 14포인트가 추가로 오른 다음에야 하락행진이 시작되었다. 이처럼 시장은 개별 종목과 마찬가지로 단기적으로는 일반적인 기대치와 반대방향으로 움직이기도 한다. 석유수출 금지조치가 시행되자 휘발유 가격은 올라갔다. 인플레가 가속화되었으며, 이자율이 가파르게 상승했다. 1987년 4월에는 일본 주식의 시가총액이 미국 주식을 실제로 추월했고, 이후 격차는 더 벌어졌다. 좋은 상품을 보유하는 한 소액 투자자들은 어떤 시장에서든지 버틸 수 있다. 걱정해야 할 사람들은 똑똑한 바로, 즉 전문투자자들이다. 결국 10월 대폭락에서 발생한 손실은 주식을 매도하여 손실을 실현한 사람들에게만 돌아갔다. 손실을 본 사람은 장기투자자가 아니라 신용거래자, 차익거래자, 옵션투자자, 프로그램의 신호에 따라 주식을 매도한 펀드매니저들이었다. 내 입장에서 볼 때 5만명의 전문투자자들은 대개 옳다. 하지만 전형적인 주식 움직임의 마지막 20%에 대해서만 그렇다. 줄곧 출구만 날카롭게 지켜보면서 이들이 연구하고, 주장하며, 뒷받침하는 그 모든 말 중 마지막 20%만 옳다는 말이다. 결국 재빨리 돈을 챙겨서 출구 밖으로 달아나려는 속셈이다. 소액 투자자들은 이런 무리와 싸울 필요가 없다. 출구에 군중이 몰릴 때는 입구로 조용히 걸어 들어가고, 입구에 군중이 몰릴 때는 출구로 걸어 나가면 그만이다. 금융회사 신탁부서, 월가 회사들, 보스턴 금융가 등의 경박한 행태가 투자자들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잠시 숨을 돌리며 기다리다 인기를 잃은 주식들이 터무니 없는 가격으로 추락하면 헐값에 매입하라. 월요일 효과가 존재한다면 나는 그 이유를 알 것 같다. 주말에는 사람들이 여유롭기까지 해서 경제학자들이 신문 초대 칼럼에 쓴 우울한 장기 전망도 놓치지 않고 읽는다. 만일 당신이 늦잠을 자며넛 일반 비즈니스 뉴스를 무시하지 않는다면 주말 동안 온갖 두려움과 의심이 누적되어 월요일이 되자마자 주식을 모두 내던지게 될지도 모른다. 나는 우리가 망한다는 소리를 매일 듣는다. 에이즈 때문에 망하고, 가뭄 때문에 망하며, 인플레 때문에 망하고, 경기침체 때문에 망하며, 예산적자 때문에 망하고, 무역적자 때문에 망하며, 달러 약세 때문에 망한다고 한다. 지친다. 차라리 달러 강세 때문에 망한다고 말하라. 사람들은 부동산 가격이 폭락한다고 말한다. 사람들은 지난달부터는 부동산을 걱정하더니 이번달에는 오존층을 걱정하고 있다. 주식시장은 근심의 벽을 타고 오른다는 말을 믿는가? 지금이야 말로 근심의 벽이 제법 높은 데다 매일 더 높아지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라. 다음 달이나 내년, 또는 3년 뒤 어느 날 시자잉 가파르게 하락할 수 있다. 시장 하락은 우리가 좋아하는 주식을 살 수 있는 훌륭한 기회다. 1년이나 2년 후 시장의 방향을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남보다 앞서기 위해서 항상 옳은 판단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투자 인생 중 대부분의 시간에서도 꼭 옳아야 할 필요는 없다. 대박 종목은 항상 뜻밖의 종목 가운데 나왔고, 인수 대상 종목은 더욱 뜻밖의 종목 가운데서 나왔다. 큰 실적을 거두려면 몇 달이 아니라 몇 년을 기다려야 한다. 유형이 다른 주식은 위험과 보상도 다르다. 기본에 바탕을 두고 조심스럽게 가지치기와 교체 매매를 하면, 실적을 향상시킬 수 있다. 보유 중인 주식이 실제 가치를 벗어났고, 더 좋은 투자 대상이 나타났다면, 그 주식을 팔고 다른 종목으로 교체하라. 마음에 든다고 해서 모든 여자에게 입맞춤을 할 수는 없다. 나도 10루타 종목을 여럿 놓쳤다. 그러나 시장을 이기는 데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다.
맺는말 항상 만반의 준비를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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