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포트 GW급 AI DC 구축의 긍정적 효과 - 하나증권 유재선 260701
경북, 충남, 강원은 단기적으로 전력 공급이 원활한 권역
6월 29일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반도체, 피지컬 AI, AI 데이터 센터 등 주요 분야의 대규모 투자 계획 및 인프라 확충 방안이 논의되었다. 반도체는 빠른 투자를 통한 생산능력 조기 확충, 피지컬 AI는 새만금-대경권 양대 성장축 조성, AI 데이터 센터는 울산, 동해, 세종 등 GW급 구축이 제시되었다.
전력 수급의 안정성과 인프라 확보 필요 시간 관점에서 주요 과제 중 AI 데이터센터가 가장 빠르게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2029년까지 8.4GW 규모 1단계 사업의 경우 주요 추진 예정 입지가 울산(SK, 1GW), 동해 (GS, 2.4GW), 세종+α(네이버, 1GW)으로 언급되었고 SK가 중부권 1GW, 대경권 및 강원권 2GW, 호남권 1GW 추가 입지를 검토 중이다. 주요 행정구역별 전력수급 상황을 보면 경북, 전남, 충남, 강원 등이 자급률이 높은 편이고 그 중에서도 기저전원 중심 전력 Mix를 갖고 있는 경북(원자력 12.8GW), 충남(유연탄 17.7GW), 강원(유연탄 7.4GW) 등의 지역은 전력 공급 적시성이 높다고 판단된다.
전력수요 증가로 동해안 민자 석탄발전소 이용률 제고 기대
현재 동해안-신가평 HVDC 건설이 진행 중이다. 동해안 소재 발전설비 용량은 약 18GW로 765kV와 345kV 선로의 송전가능 용량 11GW 대비 부족하다. 송전제약이 발생하면서 해당 지역 발전설비는 이용률이 낮은 편이다. 특히 원자력 대비 급전순위가 낮은 민간 석탄발전 설비의 이용률은 2025년 기준 평균 30%를 하회했다. 현재 동해안-신가평 765kV 교류 송전 선로와 동해안-동서울 HVDC 500kV 직류 송전선로가 건설 중이나 오랜 기간 지연되어왔다. 2027년 6월 준공 목표이며 수도권 송전망 보강이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의 적기 전력공급과 연결되나 가동 시점 관점에서 반도체 산단보다 AI DC향 수요가 먼저 발생하는 것을 가정할 수 있다. 동해 2.4GW, 대경권 및 강원권 2GW 전력수요로 송전제약 발생 여부와 관계없이 동해안 민자 석탄발전소의 이용률 제고가 가능할 전망이다.
AI DC 준공 시 한국전력 일반용 전력판매량 대폭 성장 가능
냉각, 공조 등 PUE를 고려한 AI DC의 평균 가동률을 70%로 가정하면 1GW 데이터센터의 연간 전력사용량은 약 6.1TWh다. 강릉안인(2,080MW), 북평(1,190MW), 삼척(2,100MW)의 이용률 13%p 개선 시 1GW 규모 AI DC 전력수요에 대응이 가능하며 이용률 제고 여력이 충분하다. 한국전력은 발전 Mix 개선 및 일반용 전력판매량 증가로 실적 성장이 가능하다. 경북, 충남, 강원권 AI DC 용량을 5.4GW로 가정할 경우 일반용 전력판매량은 2025년 대비 24%, 전체 판매량은 6% 증가한다. AI 전용 요금제 출범 시 일반용 전기요금 대비 할인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지만 해당 영향을 감안해도 충분히 긍정적인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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