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도체가 돌아올 수 있을까: 반등 조건 점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가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시클리컬 반도체인 키오시아,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주가 하락률은
영업이익률의 안정성이 높은 TSMC나 엔비디아보다 크다.
시클리컬 반도체가 지금과 같은 높은 영업이익률(70~80%)을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결과다.
시클리컬 반도체에 대한 우려를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최근 발생한 주가 급락은 과도해 보인다.
그 이유는
① 지난주 SK하이닉스의 장 중 저가 기준 MDD(고점 대비 저점까지 주가 하락 률)는 -43%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 SK하이닉스 순이익 적자 전환 당시와 비슷한 정도 의 주가 급락이다.
② 반도체(DRAM) 현물 가격도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 DRAM 가격은 지난주 평균 2%, 한 달 전 대비 7% 상승했다. ③ DRAM ETF로 자금 유입이 꾸준히 진행 되고 있다. 7월 이후 45억 달러, 최근 5일간 24억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됐고, 지난 주말 ETF 가격 하락도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도체 기업 주가 반등 트리거는 7월 말부터 시작되는 미국 하이퍼스케일러의 실적 발표 라고 판단한다.
알파벳(7/22), 마이크로소프트, 메타(29일), 아마존(30일)의 CAPEX 합산 증가율(YoY)은 2026년 1분기 80%→ 2분기 전망치 83%→ 3분기 전망치 92%까지 높아 질 것으로 예상된다.
4분기 전망치는 79%로 다소 낮아지긴 하지만 절대적인 증가율이 여 전히 높다.
투자 수요 증가를 감안하면 반도체의 높은 영업이익률 유지도 가능하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측면에서는 하이퍼스케일러의 어닝서프라이즈 여부에도 주 목할 필요가 있다.
2025년 이후 알파벳은 분기 기준으로 EPS가 예상치를 하회한 적은 없었다.
매출액 기준으로 어닝서프라이즈 기록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개월 평균 주가 수익률은 11%와 17%로, 쇼크 기록 이후 주가 수익률인 2%와 -3%와 확실히 차이 가 있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TSMC의 주가 흐름도 마찬가지다.
메타와 아마존(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주가에 영향을 줌)은 EPS 예상치의 상회 또는 하회 여부가,
마이크로소프트는 CAPEX 예상치의 상회 또는 하회 여부가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의 주가 수익률에 영향을 준다.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과거 지수 급락 이후 반등 과정에서의 기존 주도 업종들의 주가 흐름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과거 닷컴 버블 붕괴 이후(2001년 9월 이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2008년 10월 이후), 연준 공격적 기준금리 인상 이후(2022년 9월 이후), 상호관세 부과 발표 이후(2025년 4월 이후)
반등 과정에서 이전 강세장을 만들었던 주도 업종들의 1개월·3개월·6개월 주가 수익 률은 지수 대비 상대적으로 높았고, 지수 반등을 주도하는 경향이 있었다.
현재 코스피 내 에서 기존 주도 업종이었던 반도체, 하드웨어, 전력기기를 가지고 버텨야 하는 이유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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