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2분기 코스피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세 배 이상 늘어날 것이란 전망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전체 이익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쏠림은 부담이지만,
두 회사를 제외해도 40%대 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추가로 반응하는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
올해 2분기 코스피 영업이익을 약 227조 7000억원으로 추정.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4% 증가한 규모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176조 7000억원으로 265.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2분기 이익 추정치는 소폭 하향 조정되고 있지만 전년 대비 증가 폭은 여전히 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코스피 영업이익은 약 78조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할 것으로 예상.
두 회사를 제외한 지배주주 순이익도 약 53조 8000억원으로 48% 늘어날 전망.
다만 이익 집중도는 경계 요인.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코스피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6%,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으로는 70%에 달한다.
코스피 이익 증가세 상당 부분이 반도체 대형주에 의존하는 구조라는 의미.
업종별로는 반도체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3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에너지는 675%, 정보기술 하드웨어는 259%, 조선은 152% 늘어날 것으로 예상.
디스플레이와 건설·건축도 각각 93%, 55%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
반면 운송은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 줄고 상사·자본재는 7%, 필수소비재는 10% 감소할 것으로 예상.
화장품과 유틸리티도 각각 14%, 21%의 감익 예상.
연간 실적 전망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
올해 코스피 영업이익 추정치는 약 970조원으로 전년 대비 223.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 5월 말 추정치인 910조원보다 60조원 이상 상향됐다.
지배주주 순이익 추정치도 같은 기간 712조원에서 759조원으로 47조원 높아졌다.
실적 개선에 비해 주가 상승이 제한된 업종으로 은행과 증권, 에너지, 건설·건축
연초 이후 주당순이익 추정치는 큰 폭으로 높아졌지만 주가는 이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해 밸류에이션 매력이 커졌다
코스피가 7476선일 당시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은 6.4배로, 과거 주로 형성됐던 9~11배를 크게 밑돌았다.
다만 후행 주가순자산비율은 2.1배로 지수 산출 이후 고점 수준에서 소폭 내려온 상태여서 지표에 따라 평가가 엇갈길 수 있다.
수급 여건은 여전히 외국인 매도가 부담이다.
올해 들어 지난 15일까지 개인과 기관은 코스피에서 각각 106조원, 39조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은 160조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5~10월 약 20조원을 순매수한 뒤 11월부터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실적 발표 당일 주가가 정보를 모두 반영하지 못하고 이후에도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실적 발표 후 주가 지연 반응’에도 주목.
최근 40개 분기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순이익보다 영업이익 서프라이즈를 기준으로 대응했을 때 성과가 더 좋았고,
발표 당일 종가에 투자하는 전략도 유효.
최근 한 달간 영업이익 전망치가 빠르게 높아진 종목 등을 기준으로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 예상 후보
포스코퓨처엠(003670)과 롯데케미칼(011170), 금호석유화학(011780), NH투자증권(005940), 미래에셋증권(006800), 삼성증권(016360), 키움증권(039490), 한국금융지주(071050), SK(034730), 에이치브이엠(295310), CJ CGV(079160), LG이노텍(011070), 성일하이텍(36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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