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인사이트

마이클 버리 “韓 대규모 반도체 투자, 끝의 시작" 근거는 ?

낭만석이 2026. 7. 2. 10:30

영화 빅쇼트의 실제 주인공이자 헤지펀드 사이언 에셋 매니지먼트의 창립자인 마이클 버리가 최근(2026년 6월 말)
한국의 대규모 반도체 투자를 두고 "끝의 시작"이라며 강하게 경고했습니다.

그가 이러한 주장을 펼친 핵심 근거와 데이터는 크게 세 가지 맥락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1. 공급 과잉 리스크: 사이클의 정점 신호

마이클 버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발표한 총 800조 원 규모의 대규모 신규 반도체 공장 건설 계획AI 투자 사이클의 가장 확실한 '고점 신호'로 해석했습니다.

  • 역발상적 관점:
    일반적인 시장 참여자들은 대규모 투자를 호재로 받아들여 반도체 장비주를 폭등시켰지만,
    버리와 같은 숏(Short) 투자자들은 이를 '미래의 극심한 공급 과잉'을 예고하는 신호로 봅니다.
  • 경기순환 특성: 메모리 반도체는 전형적인 사이클 산업입니다.
    모든 플레이어가 장밋빛 미래를 꿈꾸며 동시에 대규모 설비투자(CAPEX)를 확충하는 순간
    역사적으로 언제나 불황의 시작점이었다는 전통적인 반도체 치킨게임 및 공급 과잉 논리에 기반합니다.

2. 닷컴 버블 수준의 극단적 기술적 과열

버리는 감정적인 주장뿐만 아니라, 시장의 밸류에이션(가치 평가)이 정상 범위를 아득히 벗어났다는 기술적 지표를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 200일 이동평균선 이격도 수치: 그는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현재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보다 약 65%나 높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 역사적 비교: 버리의 분석에 따르면, 이 정도 수준의 극단적인 오버슈팅(과열)은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직전 이후 처음 있는 일입니다. 즉, 현재의 AI 랠리가 펀더멘탈을 넘어선 광기의 영역에 진입했다고 본 것입니다.

3. 전방위적 인프라 버블 진단과 '숏 베팅'

그는 단순히 말로만 경고한 것이 아니라, AI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강력한 공매도(Short) 포지션을 구축하며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 반도체 및 빅테크 공매도: 엔비디아,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테슬라는 물론 반도체 ETF인 SOXX까지 공매도 목록에 올렸습니다.
  • 캐터필러 최초 공매도: 특히 세계 최대 중장비 업체이자 AI 데이터센터 건설 붐의 대표적 수혜주인 캐터필러를 사상 처음으로 공매도했습니다. 캐터필러의 주가매출비율(PSR)이 최근 30년 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해, 반도체를 넘어 'AI 인프라 전체'에 거품이 끼었다고 확신한 것입니다.

요약하자면 마이클 버리는 한국의 800조 원 투자가 시장의 광기를 자극하는 '마지막 불꽃' 역할을 했다고 보며, 이 투자가 완공되어 공급이 쏟아질 시점에는 AI 수요 둔화와 맞물려 거대한 버블 붕괴가 올 것이라 경고한 것입니다. "이제 시간문제일 뿐"이라는 것이 그의 핵심 주장입니다.

 

Q1. 마이클 버리가 과거에 했던 숏 베팅(예: 2023년 미국 증시 하락 베팅 등)의 적중률과 비교했을 때, 이번 AI 버블 경고는 얼마나 신뢰할 만한가?

 

https://www.threads.com/@jeilove172026?hl=ko